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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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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는 왜 나무에서 사람이 지나갈 때 더 크게 우는 것인가요?

모 나무 밑을 지나갈 때 매미가 특별히 크게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어린아이들이 재미삼아서 매미를 잡는 경우도 있겠지만 요즘은 이전처럼 곤충체집 이런 것에 사람들이 큰 흥미가 없다보니 나무 높은 곳에 붙은 매미를 굳이 건드리지 않는데도 왜 매미는 사람들이 지나가면 정말 시끄럽게 우는 것인가요? 날개가 있으니 그냥 도망가면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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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실제로 사람이 지나간다고 해서 더 크게 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매미는 보통 나뭇잎 뒤나 나무줄기에 붙어 있고 사람이 나무 밑을 지나갈 때, 매미가 울고 있는 바로 아래를 지나게 되므로 소리가 가장 직접적으로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다만, 매미는 시각이 발달했지만,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위협으로 인식하고 더 경계하는 차원에서 소리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위험을 감지하고 날아서 도망갈 수 있지만, 울음소리를 내는 것 또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위협에 반응하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는 짧은 성충 시기를 최대한 활용해 짝짓기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 매미에게는 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 매미는 사람이 지나갈 때 더 크게 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소음을 내며 지나가면 이에 맞춰 더 큰 소리로 우는 것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매미는 수컷이 암컷을 부르거나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소리를 내는데, 주변 소리가 커지면 자신의 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더 크게 우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는 매미의 서식지인 나무가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