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에 대해서 어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33살 남자입니다.
근 10년 정도 교제를 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부모님은 이른바 거품 물고 반대를 하시네요.
반대 하시는 이유는 크게 3개 입니다.
1. 여자친구가 4살 연상 이라는거
2. 홀어머니 집안 이라는거
3. 장녀 라는거 입니다.(동생이 둘 있습니다)
1번의 경우 임신이 어렵다 아기가 없으면 부부생활이 힘들꺼고 서로 쉽게 깨질거다
2번의 경우 제가 여자친구 어머니를 평생 책임져야 하는 이유 라고 하시네요
3번의 경우는 동생들 경조사에 제가 돈이랑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이제 부모님 반대에 대해서 제 생각을 써보자면
1번은 건강검진도 받아보고 불임판정도 받아보고 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 최소 1명은 낳아서 키우려고 합니다.
2번의 경우는 여자친구 어머니는 일을 하고 있으시고 노후 준비에 대해서 어느정도 해결이 된 상태입니다.
여자친구가 손을 급하게 벌리더라도 도와 주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3번의 경우 동생들이 각자 자기 삶을 살고 있어서 경제적 지원은 필요 없는 상황이고 각자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특히 어머니는
너 그 여자랑 살고 싶으면 집에서 나가 라고 해서 급하게 짐 챙겨서 잠시 나와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저와 부모님 중간에 누나가 있는데 누나도 마찬가지로 반대를 했습니다.
계속 설득 하더라고요 더 시간 지나면 더 좋은 사람 나올꺼다 그러니 헤어지는게 좋지 않냐 라면서요.
사실 부모님은 제가 집을 나올 줄 몰랐던거 같습니다..
그냥 대충 혼내고 때리고 하다 보면 생각이 바뀌겠지 라는 생각 이셨던거 같아요.
때리시는 이유는 뭐.. 네가 말 같지도 않은 이유를 하니까 맞는거다 하시네요.
얼마전에 누나가 여자친구랑 만나고 왔습니다.
만나러 가기 전 " 만나볼꺼고 내 눈에는 아니다 싶으면 나도 극렬히 반대할꺼야 " 하고 갔는데 돌아오고 나서는 부모님께 내가 최선을 다해서 말 해줄께 하더라고요
그래도 기대는 하지 말라더군요..
오늘 부모님이랑 이야기 다시 하려고 합니다.
누나는 부모님이 반대하면 그냥 끝인거야 라고 하네요.
과연 이 상황에서 제가 어찌 하면 좋을까요?
시한부 삶을 사는거 처럼 시간이 1분 1초 지날수록 제 수명도 줄어드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