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친구의 사촌동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괴롭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고민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인 A에게는 B라는 사촌동생이 있습니다. 저는 A를 통해 B를 알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B와도 가까워졌습니다.
B는 원래도 사람 관계에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었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 있었습니다. 저는 B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여러 번 봤고, 정신과를 같이 가준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 B는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데, 최근 잠깐 외출한 사이 스스로를 크게 다치게 해서 응급실로 이송되었고 다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해한 부위에 염증까지 생겨 많이 힘들어하고, 병원에서도 거의 매일 울면서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병동 프로그램도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혼자 빈방에서 필사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A를 통해 들을 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걱정됩니다.
저는 아직도 B가 왜 이렇게까지 힘들어졌는지를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B를 힘들게 했던 인간관계들이 자꾸 떠오르고, 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것처럼 보이면 화가 나고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계속 과거를 붙잡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감정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B를 위해 제가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그리고 저는 이 걱정과 죄책감, 답답함을 어떻게 내려놓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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