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영유아는 코로 숨쉬는 비율이 높아서 코막힘만으로도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지금 증상 조합(코막힘, 기침, 인후통)은 전형적인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 즉 일반적인 감기 경과와 일치합니다. 환절기 이후에도 일교차가 유지되는 동안은 바이러스 전파가 이어지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가정에서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막힘에는 생리식염수 코 세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시중에 영유아용 식염수 스프레이가 있고, 세척 후 흡인기(콧물 흡입기)로 분비물을 빼주면 호흡이 훨씬 편해집니다. 잘 때는 머리 쪽을 살짝 높여 눕히면 코 점막 충혈이 줄어 숨쉬기가 편해집니다. 실내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50퍼센트 내외로 유지해주시면 점막 건조로 인한 코피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를 자주 챙겨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래 상황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38도 이상 발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숨쉴 때 가슴이 움푹 들어가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귀를 자꾸 잡아당기거나 귀 통증을 호소하면(중이염 동반 가능성) 진료가 필요합니다. 코피는 점막이 건조하고 자극받으면 영유아에서 흔하게 나타나므로, 출혈이 짧게 멈추고 반복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