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왜 부럼을 깨먹으라고 하는걸까요?
얼마전 정월대보름이었잖아요
어릴때는 막 오곡밥도 먹고 나물도 먹고
부럼도 깨먹고 했던거 같은데...
성인되고 나서 안한지 꽤 된것 같아서요~
정월대보름에 왜 부럼을 깨먹으라는걸까요~?
안녕하세요!
부럼은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의례로 아침 일찍 일어나 땅콩,호두,밤등 견과류를 깨어 먹죠.
옛날에 정월대보름에 부럼깨기를 하면 이를 튼튼하게 하고 각종 부스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해요.
이 부럼을 깰 때 나는 소리가 잡귀를 물러가게 해서 액운을 물리치고 한 해 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도 있는것같아요!
대보름날 아침 일찍 날밤, 호두, 은행, 잣, 땅콩 등의 견과류(단단한 껍데기와 깍정이에 싸여 한 개의 씨만 들어있는 열매)를 깨물면서 "일 년 열두 달 동안 무사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원하며, 깨물 때 '딱' 하는 소리에 잡귀가 물러간다고 생각한 ‘부럼깨기’를 했다. .
견과류는 암을 억제하는 물질인 '프로테아제 억제제'와 '폴리페놀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암예방 효과가 있으며,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고,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고 전해진다. 또 딱딱한 과일을 먹는 것은 턱관절을 튼튼하게 하며, 뇌에 자극을 주어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이빨을 자극하여 콩팥(신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한방에서 말한다, 정월대보름의 '부럼깨기'로 한겨울 동안 추위에 시달린 체력을 증강시킬 수 있도록 한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