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마도 지금 12월의 금리인상이 마지막이라는 것은 12월 14일에 예정되어 있는 미국 FOMC회의의 금리인상을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희망과는 달리 12월의 금리인상은 '올해의 마지막 금리인상'이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훈풍이 돌았던 것은 지난 주 목요일에 발표된 지난 11월의 FOMC회의록 전문이 공개되면서인데요. 이 회의록에서 연준 인사의 절반이 향후 금리인상 기조를 '완회'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11월 10일에 미국의 CPI가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기준금리인상 기조 완화에 힘을 실어주게 되면서 증시가 일시적인 반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을 멈춘다는 것이 아니라 '완화'를 하겠다는 것으로서 12월에 금리인상을 0.75% 고려할 것을 0.5%로 고려하고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상 폭도 조금씩 완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인점은 내년 중반에 예상했던 미국의 정점금리가 5.25%~5.75%에서 5%수준으로 낮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즉 금리인상은 멈추지는 않지만 정점금리는 낮아지므로 향후 경기침체의 폭이 약간은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서 증시의 완연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가시화되서 나타나게 될 텐데 이 실적이 하락이 어느정도 수준이냐에 따라서 추가적인 증시 하락이 있을 수 있어서 가급적이면 내년 중반까지는 증시를 관망의 자세로 보시다가 하반기부터 진입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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