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모님들이 머리를 밀어주어야 한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머리를 삭발하면 머리카락 숱이 많아질 거라는 속설이 있지만, 사실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머리카락의 두께, 색깔, 숱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삭발이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다고 해서 모낭의 수나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삭발을 하면 자란 머리카락이 더 두껍고 건강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면서 끝이 둥글고 매끈하게 자라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효과일 뿐입니다. 모낭 자체에 변화를 주지 않으므로 숱이 더 많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아기 머리를 삭발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일 뿐, 머리카락의 질에 장기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