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난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변화로 양반 중심의 신분 질서가 붕괴되었습니다. 양반도 권력을 가진 권반, 향반, 잔반으로 분화되고, 잔반은 농민과 다를바가 없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서얼은 통청운동을 통해 관직 진출의 차별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상민들은 납속, 공명첩, 홍패 위조, 족보 매입 등을 통해 양반으로 신분을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노비도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천민 신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문화적 측면에서도 변화를 있었는데, 실학이 대두하여 성리학의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서당 교육이 널리 퍼지면 서민의 의식 수준을 높였습니다.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어 한글 소설, 사설 시조, 탈춤, 판소리, 민화 등이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