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면서 상사한테 복수를 하고싶어서 이렇게 메일링 하고 싶은데 명예회손이 되나요 ?
안녕하십니까 팀장님 금일부로 해고당한 000입니다.
하고싶은말이 참 많았는데 결과가 이래되니 이렇게 전달하게 되어 참으로 아쉽습니다.
저한테 물어보셨죠 다니는동안 행복한적이 있냐 ? 즐겁게 웃은걸 본적이없다! 그쵸 그말을 듣는데 저희 내부로 인해 즐거웠던적은 정말 없더라고요
처음 입사해서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외부팀들과 잘지낼 필요 없다 곧 알게된다 우리팀 00직원도 처음에는 잘지내려고 밥도 먹고 하다가 다른팀들이 사고치고 나중에 상품기획팀 탓하고 그런 잦은 반복으로 이제 외부 공유가 없다..
그러니 그건 격게 될것이다
그말을 듣고 참 궁금했습니다. 정말 다른부서가 일을 못하나 ?? 그만큼 우리부서는 일을 잘할까 ? 이런말을 왜 처음온 대리한테 할까 ? 아니면 내사 사리분별을 못해보이나 ? 라는 생각을 갖고 업무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3달 경험하면서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팀내에서 들은말을 곱씹어보면 타부서와 미팅만 끝나면 참석한 타팀원들을 비난하고 앞에서 못하는말을 뒤에서 하고 사람소개를 할때 단점 및 문제가있었던걸 설명해주며 임원분중 한분만 가족이 아니고 오픈멤버다 여기는 모든 여직원들이 그분을통해 사건을 일르고 그분만 우리팀을 싫어한다, 우리에 모든 업무적 방해는 그분이다, 마케팅팀에는 우리만 지켜보는 00직원이 있다 기회를잡아 우리를 비난한다, 왜 맨날 구매가 사고치는걸 우리가 수습해야 하냐 구매는 뭐하는거냐, 상품기획실 회의를 진행해야하는데 구매는 참여를 안한다, 구매에는 사건이 터지기 몇일전 그걸 알고 연차를 쓴 사람이 있다, 영업은 영업을 못한다, 안산 다해놓으면 뭐하냐 영업이 다망치는데 센스가 없다, 누가누가 진급을 하는데 어쩌구저쩌구, 영업팀 누구는 좌천된거다 원래도 하는게 없지 않냐 외 엄청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제일 많이 들은 얘기 및 너무 놀라 기억나는 내용만 적었습니다.
저야말로 팀에서 타부서를 칭찬한적을 들은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팀내 이런얘기를 하는사람있다면 그걸 막아야하는건 팀에 장인데 우리팀에
팀장은 어떤 사람이였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팀직원 2주년 맞이 주말에 계곡가자고 하셔서 그전부터 주말은 어렵다고 말씀드려도 워크샵이니까 참석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주말에 강제로 가는 워크샵이 어디있냐고 말씀드리니까 어디있긴 여기있지 내가 공문이고 뭐고 다써주신다고 무조건 가라고 그쵸?
강제로 주말에 가는건 당연한거고 강제로가는게 어디있냐고 묻는건 어투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
타부서에서 상품기획팀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상품기획팀의 행동들로 인해 타부서도 저희를 그렇게 대하는거 같다 저희는 미운오리세끼같다 이 말이 잘못됐나요?
저는 잘지내고 싶은데 제가 문제가 있는건가요?
회식하고 차시간때문에 집에간다는데 여직원분하고 방향이 다른데 차시간도 안맞다고 5번 넘께 말하고 가겠다고 하니 여직원이니까 에스코트하라고요 ? 그런분이 강남에서 비가 그렇게오는데 남양주 사람을 새벽 1시넘게 까지 잡아두고 그건 에스코트 인가요?
출장중 오랜만에 뵙는 분과 소주1병과 맥주 1병을마시기 위해 다른한 사람을 그 늦은 시간에 3시간 운전시키나요 ? 술마신건 이해합니다. 오랜만에 뵙고 반가워서 그럼 인근 숙소에서 자면 됬을텐데 왜 안잤냐고 누군가 물으시면 예상 도착지도 아니고 가는 길 이왕 운전한거 다음날 조금이나마 더자려고 도착지로 그냥가겠다고 말했으나 다른 도착지에 본인 지인 만나려고 이미 약속이 잡혀 있더라고요, 그 뿐아니라 숙소들려서 짐두고 약속장소에같이가자 전R&D담당자 유대표다 얘기좀 듣고 메뉴얘기하자고 말씀하셨죠?? 싫다고 너무 피곤하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그럼 인사만하고가라고 해서 굳이 인사하고 갔죠?? 제가 왜그래야 하나요 ??숙소얘기는 안하겠습니다.
대표님 생신 파티를 해주셨죠??상품 기획실이라서 챙겨드려야한다고 제가 그날 못갈일이있어 참석이 어렵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케익을 준비하는게 좋겠다고 말씀주셔서 저도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케익준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일 오전출장 후 복귀가 계획이였으나 바로 파티준비하러 가셨죠? 그래서 혹시 그럼 저 케익은 어쩌죠??말씀드렸더니 사가지고 들렸다가라고하셨어요 못간다니까요 제가 시간이 안돼서 바로 이동해야한다고 해도 와서 촛불불고 사진찍고가라고요?? 퇴근하자마자 케익사서 부모님 약속에 늦어가며 대표님 기다리다가 케익 건내드리며 생신축하드린다고 말씀드렸더니 응? 나생일 오늘아닌데 ? 다음주야 라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기가찼습니다.
과장님이라부르니까 왜과장님이라부르냐고요 팀장이라 부르라고요??
밖에서는 대리님이 팀장님이시고 팀장님은 파트장님이시죠 다른 업체들이 직급보고 무시한다고 ... 과연 직급을 보고 무시하는걸까요 ...
이거 외 정말 많지만 다 안읽으실까봐 덜적겠습니다.
이렇게 본인만 생각하시는 분인데 그런 분의 팀은 지금의 형태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업무도 동일합니다. 팀을위한 업무가 아닌 본인을 위한업무 업체미팅, 업체방문, 외근 과연 다 필요한거 맞죠 ? 그로인해 다른 팀원들이 본인 업무 외 업무를 하는건 아닌거죠 ? 두분이서 다녀야 하는거 맞는거죠 ? 어느곳은 결제권자, 상품기획담당, 품질담당자, 메뉴개발자 다 움직이는 경우가 있고 다른곳은 결제권자이자 메뉴담당자이신분, 상품기획담당자이자 품질담당자의 역할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근데 희한한건 효율을 내야할때는 모두가 움직이고 정말 담당자가 가야할때는 효율로 가는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마치 현재는 상품기획팀이아니고 B2B개발팀도 아니고 영업담당분들이 미팅하러다녀야해서 일을 못하니 나머지 사무실분에게 업무가 넘어가는 느낌을 받아서 여쭤봅니다.
저한테는 랩실관련 피드백을 꼬박꼬박 적으라고 하셨는데 미팅보고서를 적어주시면 내부 팀들도 확인 가능하고 업무의 효율도 오르고 진실된 미팅만 진행될거고 참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생각을 합니다.
해고사유에 대해서는 따로 보내드렸지만 해고되는게 R&D담당자가 시키는일은 잘 소화 했으나 입사 3달동안 스스로 개발한 상품이없고 제가 진행한 모든 업무들이 매출과는 관련이 없었고 담당자와는 진행중인 업무를 평가자에게 얘기를 안했고 나머지는 내용은 평가자분이 더 챙피하실까봐 그만적겠습니다.
3달 고생많으셨고 해고되는 피평가자에서 떠나는 평가자로 말씀드리면 정직하며 보여주기식의 입으로 하는 업무가아닌 정말 업무다운 업무를 진행하시면 훨씬 곧 대표님되겠지만 더 좋은 대표님이 되실꺼같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PS : 대기업에 다녀봤다고 중소기업 시스템을 이해못하는게아니고 오히려 더 이해가 빠르며 덜 분화된 작업을 더 효율적이게 보이는 시야만 있을 뿐입니다.
3달동안 랩실관련 모든내용을 000팀장님께 컨펌받고 옳다고 답변 받고 팀내 미팅도 하고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해고당하니까 랩실 청소를 하시네요. 저도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저 한방 맥이시는거 같아서..
이내용이면 명예회손인가요 ??
안녕하세요. 이성재 변호사입니다.
사실을 적시하는 경우에도 명예훼손이 성립할 수 있어서 상대방이 위 사실을 아는 경우 고소를 진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겠습니다. 즉,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하여 해당 메일을 증거로 하여 관할 경찰서에 고소를 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실제 문제를 삼을 수 있는 행동이라면 해당 행동을 검토하여 형사 고소 할 수 있는 것인지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해보입니다. 참조가 되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