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가 유래된게 무슨 배경인가요?

Question

삼국지 내용중에 만두유래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실제 만두가 어떻게 유래된건지 구체적 배경과 음식으로서 소비한시기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만두의 유래가 궁금하군요.

원래 만두는 중국 남만인들의 음식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소를 넣지않고 찐 떡을 만두라고 부르며 소를 넣은 것은 교자(餃子) 혹은 포자(包子)라고 부릅니다.
만두는 제갈량(諸葛亮)의 남만 정벌에 관한 고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승상 제갈공명(諸葛孔明)이 남만(南蠻·지금의 미얀마 부근)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여수(濾水)의 풍랑이 심하여 건널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부하 하나가 남만의 풍속에 따라 사람 목을 베어 머리를 수신(水神)에게 바칠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공명은 적지일지라도 더 이상 사람의 목숨을 해칠 수는 없다며 밀가루 반죽에 양과 돼지고기를 넣어 사람의 머리처럼 빚어서 바쳤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갈량이 밀가루로 사람의 머리 모양을 한 음식을 빚어 그것으로 제사를 지내자 풍랑이 가라앉았다고 하는 일화가 나옵니다. 이것에서 만두란 이름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국 에서 만들어진 만두가 이후 중원을 정복한 몽골 제국이 중앙 아시아 및 동유럽으로 다시 전파했다 본다고 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만두의 기본적인 정의인 밀로 만든 피에 고기, 야채 등의 소를 넣어 익혀 먹는 음식이라는 정의에 기대면 중국은 만두의 발상지가 아닐 가능성이 100%로, 만두는 밀가루로 만드는 음식이므로 밀 재배의 기원 자체가 중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밀을 가장 먼저 재배했던 지역은 기원전 90세기 경 아나톨리아 반도이며 기원전 30세기 경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대량 재배 한 것으로 추정,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밀가루를 물과 반죽한 뒤 뜨거운 돌 위에 넓게 펴 닌다 라는 이름의 빵을 먹었습니다.

이후 메소포타미아의 요리책에 푀겔헨 이라는 요리가 발견되는데 이는 닌다 위에 다진 고기를 얹고 다시 닌다를 얹은 후 익혀 먹는 음식으로 만두와 흡사합니다.

기원전 550년 메소포타미아 문명 자리에 번성했던 페르시아 제국은 사각형으로 만든 무발효 밀반죽 위에 다진 고기와 양념을 속을 채워 먹는 요리인 요시파라 라는 요리를 먹었고 이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퍼져 시시바라, 추츠바라, 두시바라 등 다양한 만두 조리법의 어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