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질문 모두 답변드리겠습니다.
위출혈로 인한 흑변(melena)은 혈액이 위산과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헤마틴(hematin)으로 변환되어 검게 나타납니다. 형태는 대개 묽고 끈적하며 타르처럼 점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단한 정상 형태보다는 무르거나 반액체 상태로 나오는 경우가 흔하지만, 출혈량이 적고 장 통과 시간이 길면 비교적 형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육안으로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는 색과 냄새입니다. 진짜 흑변은 매우 특징적인 악취를 동반하며, 색이 단순히 어두운 갈색이 아니라 윤기 있는 검정색에 가깝습니다. 반면 철분제 복용, 비스무스 성분 약물, 검은 음식(흑미, 오징어먹물, 블루베리 등) 섭취로도 변이 검게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 악취가 심하지 않고 끈적임이 없으며 약물이나 음식 섭취 이력이 있습니다.
위출혈 시 흑변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 속도가 느리고 출혈량이 적으면 어지럼증, 구역, 복통 없이 흑변만 보이는 경우가 실제로 드물지 않습니다. 다만 출혈량이 많아지면 어지럼증, 식은땀, 혈압 저하, 구토(커피 찌꺼기 같은 토혈)가 동반됩니다.
변 전체가 검은색으로 나오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출혈량이 충분하면 변 전체가 균일하게 검고 끈적하게 나옵니다. 출혈량이 적으면 변 표면 일부만 검게 묻어 나오는 형태일 수 있습니다.
혹시 현재 이런 증상이 있어서 여쭤보시는 건지요. 실제로 흑변이 의심된다면 즉시 내과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