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양은 한강과 기름진 김포평야를 끼고 있으며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해 삼국시대부터 치열한 쟁탈지역이었습니다.
고려시대 들어 풍수지리설의 영향으로 1068년 한양 땅을 남경으로 고쳐 부르며 몇몇 궁궐을 지었고 이런 작업은 고려 말까지 지속됩니다.
이성계는 풍수지리에 정통한 무학대사로 하여금 새로운 수도를 물색케 했고, 처음 계룡산 등지가 거론되나 결국 한양으로 결정됩니다.
이전의 수도 개경은 이성계를 반대하는 전통세력의 기반이 강하게 남아있고,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지덕이 쇠약해 새 왕조에 불길하다고 하며, 그 밖에 조세미의 수상운송, 군사지리적 조건등을 고려해 한양으로 옮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