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람에게 산책의 의미는 특정시간동안 특정 목표지점을 찍고 돌아오는 일종의 "운동" 이 중요 목적이나
강아지에게 산책은 집 주변부터 영역을 확장하면서 매일 변하는 환경의 변화, 냄새와 날씨,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관찰하는 것들입니다.
때문에 강아지의 산책은 몇걸음 걷지 않고 집 주변에서 세월아 내월아 냄새만 맡아도 훌륭한 산책이 되는것이죠.
산책을 나갔을때 자리에 주저 앉아서 안가려고 하는 친구들의 보호자중 상당수는 운동개념의 산책으로 산책 방법을 선택하다보니 강아지 입장에서 "같이 산책하기 어려운 상태" 라고 생각하여 일종의 "파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관절질환이나 심장질환, 폐질환에 의한 병적 이유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이런 현상을 운동불내성이라고 부르니
앞의 산책패턴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신다면 실제적인 질환 상태 여부 평가를 위해 동물병원에 가셔서 건강검진을 받아 보시는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