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잔틴 제국의 황제(재위 610∼641). 페르시아 원정을 단행하여 팔레스티나·시리아·메소포타미아·아르메니아·이집트를 반환받았으나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아랍인 때문에 곧 상실하였다. 중앙행정기구 개혁과 더불어 속주행정(屬州行政)에 군관구제(軍管區制)를 도입하였다.
비잔틴령 북아프리카 카르타고 총독의 아들. 함대를 이끌고 콘스탄티노플을 점령, 공포정치를 행한 포카스(재위 602~610)를 폐위하고 황제가 되었다. 7세기 초 이래 메소포타미아 국경을 넘어 소아시아까지 진출한 사산왕조 페르시아를 정복하기 위하여, 오랜 준비 끝에 622년 원정을 시작하였다. 아르메니아·남캅카스 고원의 전투를 거쳐, 적국의 수도 크테시폰으로 단숨에 육박해 가자 페르시아 왕은 화평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곧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아랍인 때문에 페르시아로부터 반환받은 팔레스티나·시리아·메소포타미아·아르메니아·이집트를 잇달아 상실하였다. 중앙행정기구 개혁과 더불어 속주행정(屬州行政)에 군관구제(軍管區制)를 도입하였는데, 주둔지역의 민정을 군사령관에게 맡기는 속주행정의 군사화를 시도, 비잔틴 제국을 새로운 기초 위에 올려놓았고, 공용어를 라틴어에서 그리스어로 바꾸었다.
출처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