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많은 6세 남자아이 육아 및 훈육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6세가 되면서 부쩍 짜증이 늘어난 6세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5세까지만해도 짜증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6세가 되면서 부쩍 늘어났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한번 핀트가 틀어지거나 하면 울고불고 끝까지 그거 하나만 물고 늘어집니다.
예전에 어린이집 다닐때부터 지금 다니는 유치원이나 태권도에서는
정말 FM으로 생활하고 있다고합니다.
집에서는 그렇지는 않구요.
기관같은 외부에서 FM으로 생활하는거 자체가 하루 종일 긴장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는 언뜻 들은거 같습니다.
그렇게 하원 후 집에 오면 처음에는 기분 좋게 들어오는데
뭐 사소한거에 한번 틀어지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달래도 달래 지지도 않고.
그래서 요즘엔 어느 정도 울게 한 후에 울음을 그치라고 좀 다그친 후
대화를 해서 달래주곤 합니다.
(아빠가 있을때는 저렇게 합니다. 엄마는 밖에서 둘째를 보고 있구요.)
최근에는 엄마와 아들이 아침에 유치원 등원을 위해 등원 버스를 타기 위해 나갔는데
아직 다른 친구들은 아무도 안나와있어서
본인이 1등이라고 기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다른 친구가 내려왔는데
그 친구가 "내일은 내가 1등 할꺼야" 라고 말을 했고
그 친구 엄마가 저희 아들한테 "내일은 이모가 1등 해야지~" 하고 장난을 쳤습니다.
그 후에 본인이 계속 1등이라고 난리를 좀 쳤었고
그때 친구 엄마랑 다른 친구 엄마가 어느정도 달래줘서 진정이 됐었습니다만..
그 핀트가 어긋난게 이어지는 다른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짜증을 내며
울고 불고했습니다.
매번 유치원 버스를 타기전에 과자를 하나 먹는데
1등 논란으로 울고불고 난리치는 바람에 못먹었던 간식을 유치원 버스가 와서야
먹게됐는데 거기서 또 울고 불고 유치원 선생님들이 달래도 안되고..
생각해보면 유치원이나 태권도를 가지 않는 주말에는 비교적 괜찮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혼내면 엄마 말 보다는 좀 듣는 편 같은데..
저런 상황들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의 마음이 궁금하며 기관 생활에 대해 스트레스가 커서 그런건지도 궁금합니다.
엄마는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하며, 엄마의 스트레스는 또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 무난한 성격
엄마 : 약간 예민한 성격
그리고 아직 22개월인 둘째가 있는 환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