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 불교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려도 조선과 같이 유교를 바탕으로 한 통치 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려는 조선과 달리 왕사를 둘 정도로 불교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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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권기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는 후삼국시대를 통일한 왕조로서, 후삼국시대는 이미 불교라는 종교가 국가, 국민들에게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불교의 순기능적인 부분,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방호족들은 선종이라는 지방색채가 강한 불교에 힘입어 고려를 통일할 수 있었죠. 그렇기에 고려에게 있어서 불교는 정말 중요한 종교이자 국가운영의 동반자였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퇴색되고, 저물기 마련이니 고려시대 불교가 퇴색되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자 조선시대에서 불교는 배척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통일신라는 불국토를 꿈꿀 정도의 불교국가입니다. 불교유물과 유적이 굉장히 많지요. 고려 역시 불교국가입니다. 그러다 성종 대 최승로의 시무책으로 정신생활은 불교로 하되 정치는 유교식으로 할 것을 건의해 이를 채택했습니다. 팔관회 등 대규모 불교행사도 자제할 것을 건의했는데 고려는 왕실과 귀족 가리지않고 대규모로 불교를 후원해 사원은 그 자체 대토지 소유자가 되었으며 정차 세속화와 부패의 길을 걸어 자정 노력이 있었지만 결국 조선의 유교국가에 길을 내준 셈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