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는 먼저 북쪽 국경 지대에 있던 말갈족을 굴복시키고, 이어서 거란족을 공격하여 요동 지방을 확보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도 외교 관계를 맺어 문물을 교류하였거 아울러 김유신 등 뛰어난 무장 집단을 형성하여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였습니다. 마침내 660년 사비성(부여)을 함락시킨 후 웅진 도독부를 설치하였던 소정방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와 연합하여 황산벌 전투에서 계백 장군을 물리치고 7월 18일 드디어 백제를 멸망시키고 9월 12일에는 매소성·기벌포 싸움에서 당나라 군대를 물리침으로써 대동강 이남의 땅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