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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유용한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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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아이의 애착형성 ... 뭐가 부족할까요?

안녕하세요 32개월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맞벌이구요.

하원 후 돌봄선생님이 아이를 봐주십니다.

아이가 활발하면서도 섬세하고 예민해요. 남자아이 치고 말도 굉장히 빨리했고, 지금도 전체 문장을 완벽히 구사하고 대화가 잘 되는 편이에요.

제가 느끼기에 아이가 요즘 저와 있는 시간이 불만족스러워하는거처럼 느껴져요. 시간이 짧아서 불만이든, 아니면 그냥 저에게 사랑을 더 못받는다 생각하는거같아요. (전 혼낼땐 혼내지만 그래도 잘 이야기 들어주고 차분히 육아중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몇가지 경우는,

기본적으로 엄마를 엄청 찾습니다. 돌봄선생님이 계셔도 저와 함께면 선생님은 이제 집에가. 나 엄마랑 잇을께 라고 한다거나. 아빠보다 무조건적으로 엄마를 먼저 찾아요. 여기까지는 정상적인 범주같은데요,

최근 들어선 엄마를 잃어버릴거야~ 하고 혼자 멀리 뛰어가서 시야에서 사라지려하는 장난을 자주 칩니다.

그래서 저에게 크게 혼나거나, 약속된 시간이 되어 하고싶은 것들 (놀이 등)을 멈추고 자야할때 이럴때 굉장히 체념한듯한 표현을 해요. (이제 못놀아. 그냥 자러가야해. 나잘래.. 하고 휙 들어가기 등) 누가봐도 삐진것도 아니고 체념한 사람 처럼 굴어요.

손가락 빨고 머리카락 만지며 잠들고요

이런 부분에서 감정적 결핍이 많이 느껴져요 .

그렇다고 제가 아이와 애착이 잘 형성되지 않은건 아닌거같은데.. ㅠㅠ 그전까지는 아이가 굉장히 활동적이고 자신감 넘치고 엄마를 찾지도 않아서 제가 오히려 서운할 정도였어요.

애기아빠도 아이 24개월까지 시간적 여유를 많이 두고 육아를 절반이상 도와주었습니다.

만 24개월까지 제손으로 직접 키웠어요...

이런 아이 어떻게 하면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잇을까요?

제가 훈육을 거의 전담하고 있고 (아빠와는 친구처럼 지냈음해서) 회초리도 종종들어요. 손바닥이나 종아리 한대정도씩 때리고요. 오늘은 제가 안따라오는걸 알면서도 일부러 엄마 잃어버릴거야~ 하고 시야에서 사라져 멀리 뛰어가서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려주었어요..

제 훈육이 잘못된건지 ㅠ ㅠ 그냥 일춘기가 온건지... 전문가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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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를 훈육 함에 있어서 절대 체벌을 있어서는 안됩니다.

    아이에게 손바닥 및 종아리 한대 정도 때렸다 라고 적혀있는데요. 아이에게 손바닥 한대, 종아리 한대 역시도 체벌 입니다.

    훈육 이라 함은 잘못된 부분을 짚어주고 그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주는 것입니다. 꼭 때려야 훈육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단호하게 알려주고 부드럽게 아이 눈높이에 맞춰 언어적 설명을 해주어도 충분히 훈육을 할 수 있습니다.

    더나아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이 좋아요.

    현재 아이가 어떠한 감정상태 인지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봐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 아이와 함께 놀이하는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나는 너를 많이 사랑하고 애정하고 관심을 가지고 너를 지켜보고 있어 라는 것을 아이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언어적으로 행동으로 많이 표현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많이 힘드실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체벌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엉덩이를 한 대 때리든 회초리를 몇 대 때리든 아이에게 그 순간만큼은 큰 상처로 남습니다. 체벌하게되면 훈육의 의미도 사라지게 됩니다. 가장 좋은 훈육은 힘드시 지만 아이를 사랑으로 품고 안아주시는 겁니다. 이 시간 또한 결국 지나갑니다. 아이가 엄마를 잃어버릴 거야라고 했을 때, 아이 손 꼭잡고 안아주시면서 '엄마는 절대로 널 잃어버리지 않을 거야' 라고 답을 해주세요. 아이는 어쩌면 부모님에게 그러한 반응을 받고 안정감을 느끼고 싶을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고 또 힘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은창덕 보육교사입니다.

    또래 친구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엄마가 집에서 24시간 아이와 있다 보니 아이도 새로운 환경이 필요 한것

    같습니다.

    엄마와 너무 함께 있다 보면 아이의 사회성이 떨어 지고 다른 사람과 공감 하는 능력도 떨어 지게 됩니다.

    24시간 함께 있다고 꼭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준다고 생각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를 만들어 친구와 놀이를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지 않는 상태이면 어린이집에 가서 한번 분위기를 보고 아이도 좋아 하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의 모든 것을 해줄 수 없고 아이가 만들어 가고 배워야 할 것도 있으니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년을 아이와 함께 있다 보니 엄마도 이제 조금 쉬어야 하고 엄마도 자기 개발을 해서 엄마의 삶도 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