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신부전증을 앓고 있습니다. 궁금한점이 많습니다.
<반려견 정보>
견종: 래브라도 리트리버
나이: 4년 9개월
특이사항: 2살 때 중성화 수술을 하기 전에 피검사를 진행.하였는데 신부전증이 진행되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제가 반려견을 살펴볼때 신부전증 증상으로
다음다뇨, 헛구역질, 무기력함(산책하거나 놀이를 할때는 활발하지만 아직 노령기에 들어서지 않았음에도 예전보단 차분해보입니다.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이 있습니다.
<궁금한 점>
- 혈액검사의 전체적인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 검사지 결과 상으로는 BUN 과 크레아틴 수치가 보통값으로 나오는데, 신부전증이 얼마나 진행되었을까요?
- 현재 신부전증 단계에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수명이 늘아날까요?
- SDMA 검사 주기는 몇개월에 한번씩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추가로 검사해야 할 항목도 있을까요?
- 요즘 평상시나 물을 먹고 나서 하루기준으로 3-4회 헛구역질 하고 있습니다. 신부전증 증상과 관련 있어 보이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건 어떤게 있을까요?
- 오메가3 급여, 물 2.5L-3L 급여, 닥x맘x 신장영양제
이렇게 관리를 해주고 있는데 더 필요한게 있을까요?
- 사료는 오리젠 정량으로 먹고,
간식은 하루에 돼지귀1개 오리목뼈1개 사과 반쪽정도
주고 있습니다.
동물 병원에서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단백질 제한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일반 반려견들 처럼 먹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혈액검사 결과 지만 봤을 때는 사실 강아지가 건강해 보입니다.
하지만 신부전의 진단을 어떻게 내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의 증상과 초음파나 CT같은 영상진단학적인 검사 그리고 신장조기 검사인 sdma로 진단을 내렸을것 같네요
아쉽게도 신장수치인 BUN이나 크레아티닌의 수치상승은 신장의 기능이 70%정도 손상이 있어야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우선 당장은 입원 치료보다는 식이관리를 잘 해주시고 짧게 특이사항이 없다면 짧게 3개월 단위로 SDMA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신부전과 같은 질환의 평가에서 혈액검사결과 등 이화학적 검사의 중요성이 높은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숫자만을 가지고 평가하는것은 아니고 영상검사 특히, 초음파 검사의 구체적 소견을 반드시 참고해서 해석해야 하니 현재 제공된 정보만으로 특정 평가를 하는것은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의경우에는 더더욱 영상검사 뿐 아니라 각종 기능평가들도 해보고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니
주치의 선생과 진솔한 상담을 통해 환자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수의사들도 조직검사와 같은 외부 검사의 정확성을 평가할때 각 시료검사업체를 달리하여 중복체크해봅니다.
보호자분도 진단에 대한 정확성 평가를 위해 다른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검사를 받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똑같은 데이터로 해석을 달리하는것은 이견을 불러 일으킬 뿐이니 다른 동물병원에 환자를 데려가서 처음부터 다시 평가 받아보시는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