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다른 말로 물가라고 표현을 하게 됩니다.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개인들이 임금을 동일하게 받더라도 물건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서 실제적으로 받는 임금 수준이 감소하는 실질임금이 감소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직장에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게 되고 회사는 임금인상을 해주게 되면 다시 이 임금인상분이 생산원가에 반영되어서 제품의 가격을 상승시키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즉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일련의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가 상승 (실질임금 감소)
임금 상승 요구
기업은 임금 상승으로 인해서 생산원가 상승
생산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물가 상승
즉, 물가 상승에 의해서 위의 순환고리가 형성되게 되는데 이 순환고리가 너무 빨리 이루어지게 되면 물가의 상승률이 빨라지게 됩니다. 물론 다른 외부적인 요인도 있으나 간단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 위의 내용으로만 설명드릴게요.
이렇게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가치의 저장수단을 하게되는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베네수엘라나 터키, 아르헨티나와 같이 사람들은 자고 일어나면 물건의 가격이 상승하는 극심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럼 국민들은 더이상 국가의 화폐를 소지하지 않으려고 하고 금이나 안전화폐인 달러로 교환을 요구하게 됩니다. 즉 해당 국가는 화폐제도가 통제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고 결국 국가의 부도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의 향방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며,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리를 인상하여서 소비자물가지수를 낮추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