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최근 비트코인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GBTC는 지난 2013년 기관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신탁 상품으로 등장했다. 총 자산운용규모(AUM)는 300억달러에 이르는데 GBTC에 있던 기관 자금이 블랙록 등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이동하면서 환매 압력이 높아진 게 최근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GBTC에서 28억달러(3조7450억원)가 나갔지만 블랙록과 피델리티 ETF의 AUM은 각각 10억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