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와 고려가 고조선과 조선처럼 예전과 요즘의 같은 국호를 구분하기 위함은 아니었습니다.
'구려'라는 뜻은 위대하다 성스럽다의 뜻이었는데 여기에 높을 '고'를 써서 '고구려'라고 칭하였습니다.
고구려 20대 장수왕 (광개토태왕의 아들)부터 '고려'라고 국호를 변경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오랜 세월이 흘러 후고구려를 표방하였던 궁예를 따르던 왕건이 새롭게 삼국을 통일한 후에 과거 장수왕 때부터 사용하였던 국호인 '고려'를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두 나라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