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트러블을 정말 풀을 수 없을까요?
제가 어려서 어른의 말을 듣고싶습니다.
제 가정은 어머니가 제가 아주 어렸을때 갓난아기때 즈음 이혼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아빠는 돈도 못 벌고 답답하게 굴어서 헤어졌다고 하셨는데 제가 아는 아버지는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시지만 20년동안 꾸준히 장사하시는 성실하신 분이에요. 어렸을때는 아버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정말 나쁜 분인줄 알았습니다.
어머니의 친정, 제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은 정말 친절하신 분들이시구 어린 저를 극진히 보살펴주셨습니다. 지금도 힘들땐 그분들 생각을 하며 위로를 얻습니다. 하지만 중학생때부터어머니와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언제나 겁에 질려있었고 저는 어리고 힘이 없었기에 항상 인격모독의 말과 간헐적으로 신체적 폭력도 당했습니다. 정말 어이없는건 제가 크게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어머니가 퇴근 시간때 커튼을 안걷었다고 혼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날 커튼을 걷어놨더니 왜 걷었냐고 혼이 났습니다. 쌍욕을 하면서요. 그리고 초등학생때 제가 욕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갑자기 싸대기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왜 때리는거야..? 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화장실에 양말 신고 들어가서"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남자친구가 생기셨는데 그분이 매일 저를 8시간씩 열차려를 시켰고 엉덩이를 골프채로 때렸습니다. 8시간동안.... 지옥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어렸기에 도망가는법도, 도와달라고 하는법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어머니 퇴근시간까지 기다렸습니다. 근데 시계를 계속 쳐다보는 저에게 "엄마가 오면 달라질거같아? 그래 어떻게 하는 보자ㅋㅋ" 이렇게 악마 같이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들어오자 어머니한테 그 남자친구는 "자기야 얘좀봐 ㅋㅋ 자기 오면 뭐가 달라질 줄 아는지 시계만 봐~ "라고 하셨고 어머니가 도와주실줄 알았는데... 그냥 무시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받은 상처를 아직도 못 잊습니다. 어찌저찌 해서 그 남자와 헤어지고 저는 어머니 인격모독 말을 들으며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잘 자라고 성인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어머니가 새로운 남자친구를 얼마전에 만났습니다. 두분이 만난지 하루만에 결혼 약속을 잡으셨습니다. 그 남자는 본인이 아주 부자라고 떵떵거렸고 불법적인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걸 다 버리고 00시로 이사를 가자고 했습니다. 근데 그 남자가 지금은 돈이 묶여 쓰지못하는 상황이라고 했고 엄마는 당연하게 그 말을 믿습니다. 엄마는 너무 좋다고 떠나자고 했고 저는 고향에 남겠다고 했습니다. 여기부터 엄청난 트러블입니다.
따라가지않겠다고 한 이유
1. 그 남자를 못 믿습니다.
돈이 많다면서 돈을 쓰는 일이 없습니다. 몇천억의 자산이 있는 사람이 뭐든 계산을 안합니다. 경찰한테 쫒긴다는 사람이 요즘 시대에 마스크 벗고 다닙니다. 생활양식이 우리집보다 못한 사람같습니다. 그리고 돈이 있다는 증거를 한번도 보여주지않았습니다.
2. 그 남자가 가게가 오픈하기로 되어있어서 제가 거기서 일해야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어머니랑 아저씨한테 구박받는데 같이 타지로 가서 살면서 그 사람들 밑에서는 절대 일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돈 많으면서 어떻게 값싼 저를 부려먹을려고 하는지... 어머니가 적극적으로 일해달라도 합니다.
3. 외출금지.
저는 통금이 오후 4시입니다. 성인이고 26살입니다. 외부적인 활동 금지에 저는 돈을 벌고싶은데 알바금지, 취직금지입니다. 집 지키는 개 노릇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아주 외향적인 사람인데 집을 못 나가니 그냥 자살하고싶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을 차분히 대화를 시도했지만 강경하셨고 아니면 제 의견을 들어주는 척 하시다가 갑자기 무섭게 돌변하십니다. 칼들고 죽여버릴 살인마처럼요.
저 어렸을때 어머니가 제가 잘때 칼로 죽이고싶다고 하셔서 제가 청소년기에는 도망칠 곳이 없어서 매일 기도하며 아침에 무사히 눈을 뜨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지만 지금 도망쳤습니다.
대면하는 상담센터에 어머니랑 같이 가서 상담 받고싶은데 잘 안됩니다.... 제가 문제있는거같다고 어머니 속 썩이는 거 같아서 같이 가자고 해도 그래 라고 말할뿐 절대 안움직이세요.
어머니가 사기꾼에 미쳐있는데 어머니를 구제하려면 저와의 관계가 회복이 되어야할텐데 전혀 그럴 기미가 없습니다... 그냥 저는 제 인생 살아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힘든시간을 버텨오신것으로 보여지네요
어머니역시 질문자님을키우시면서많이
힘들었었고전남편분에대한 쌓인원망을
어느정도 자녀에게분풀이를하면서도
실제로 질문자님에게
마음으로의지하고있는부분이많기에
질문자님이다큰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을시키거나 분리하려기보다
곁에두고본인의뜻데로 통제하려고하기때문에
어느한쪽에서 마음먹고행동하지않는다면
서로 힘들어 질수있습니다
가족도중요하지만 현재질문자님의 삶이가장
중요합니다 질문자님께서 강한분이기에
어린나이에도 지금까지 버티기힘든
시간을견뎌오셧고 어머니를위해
최선을다하셧다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에는 여건이된다면
어머니와함께 상담을 받아보면서 어머니
문제점을 직면하고 개선해나가는것이
좋겠지만 어머니께서 상담을받는것이힘들다고
한다면 질문자님께서 지금의상태를벗어나
혼자 독립해서생활해보시면서 스스로 생활을
찾아가시는것이가장 좋습니다
또 현재 어머니의 남자친구분까지
끼어있는상태에서 어머니의 남자친구분이
오픈한가게에서 질문자님을이용하려고
하거나 평소에도 자녀라는이유로
다큰성인을 통제하려고한다면
문제가되는것이고 가족이유로
어머니께서 이문제를 크게생각하지않고
"가족이니까 그럴수도잇지"라고 생각하는것이
가장큰문제라고할수있기에 지금은힘드시겠지만
서로 떨어져있으면서 어머니께서도
자녀가 마음대로할수있는소유물이아닌 스스로
행동에 돌아보고 느낄수있게끔
알려주시는것이좋습니다
가족도중요하지만 질문자님 스스로
인생이가장 중요합니다 많이힘드시겠지만
스스로를위해 어떤선택이최선인지
생각해보시고용기를 내셧으면좋겠습니다
잘해결될꺼라고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모녀사이에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화가 없이 서로에대한 불만만 쌓여간다면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필요시 가족간의 상담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덕훈 심리상담사입니다.
가족문제 해결의 제1원칙은 독립입니다
부모자식관계를 단절하라는 것이 아니라 20세가 넘은 성인이면 질문자님이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하든 모두 님이 책임을 지고 행동할 나이가 된것이죠
물질적 정신적으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독립을 하시는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영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너무 착하신분 같습니다... 그렇게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는데 어머니걱정부터 하는게 정말 잘 커주신것 같습니다. 우선 질문자님께서 의지할 분이 어머님밖에 없어 그러신것 같은데 어머님도 똑같습니다. 그렇게 모질게 하셨어도 질문자님을 마음속으로 1순위라 생각하실 것입니다. 가장좋은것은 아버님이나 삼촌, 이모에게 말씀하시고 이상황에 대해 논의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질문자님께서 성인이시면 독립하여 질문자님 인생을 찾으러 가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친구에게 말을해보고 안되면 이모,삼촌분에게 말을하여 독립하는데 처음에만 도와달라 요청드리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너무나도 가혹하네요
저 같으면 어머니와 손절 했겠습니다
어머니와 한번 더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고 강경하게 해도 안되다면 손절 하는게 답일 듯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현재 글을 읽어보니 관계를 풀어가는것은 매우 어려운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어머니의 경우 문제에 대한 인사이트가 없는것으로 보이며 자신에 대한 수정의 의미를 못느끼는듯합니다
이런경우 무언가를 바꾸기는 매우어렵습니다.
서로간 교류나 공감을 가질만한 것이 없기에 상담을 만약하더라도 스스로 문제를 인정하지 않을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 가능하면 가장 좋은것은 분리입니다
독립을 하여 환경을 분리하는것이 좋을수있습니다
오히려 관계의 밀착을 줄이면 서로 관계에 대해서 재정립하고 생각할수있기에
이러한 문제를 조금 유연하게 바라볼수 있는 시각을 가질수있어 도움이될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