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뒤로 젖히거나 마사지할 때 잔기침이 나오는 증상은 후두 자극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거북목으로 인해 목 근육이 긴장되어 있고, 목 척추의 정렬에 변화가 생기면서 후두 부위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으로 인해 후두개(후두뚜껑)가 기도를 일부 막으면서 기침 반사가 유발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목젖(편도)이 커져 있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자극 시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거북목이 원인이라면 바른 자세 유지와 함께 근육 긴장을 완화시키는 스트레칭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나 기침을 유발하는 자극적인 동작은 피하시고, 목의 정상 만곡을 유지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목 통증, 만성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검진을 먼저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목 구조상의 문제가 원인이라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진료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