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가 깨끗해도, 육안상으로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사진상 여러 개의 작은 홍색 구진이 군집 또는 선형으로 배열되어 있고 가려움이 동반된 점을 보면, 알레르기성 발진보다는 곤충 교상 반응이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평소와 다른 장소에서 취침 후 발생했고, 병변이 일정 간격으로 여러 개 나타난 점은 빈대나 벼룩과 같은 침구 관련 곤충에 의한 양상과 유사합니다. 모기보다도 이런 군집·선형 배열이 특징적입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보통 넓게 퍼지거나 접촉 부위 전체가 붉어지는 형태가 많고, 이렇게 개별적으로 떨어진 구진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덜 흔합니다.
치료는 대부분 대증적입니다. 가려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복용이나 저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긁어서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 1주에서 2주 내 자연 호전됩니다. 다만 병변이 계속 늘어나거나, 고름이 생기거나, 가족 구성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침구나 환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