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청나라에 끌려갔다 돌아온 여인들입니다
승욕을 당하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화냥년이란 소리를 들으며 멸시를 당하였습니다.
이것은 단지, 정조를 잃었다는 개념보다도 그 시대를 지배했던 유가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대개 끌려간 여인들은 나이가 많은 여인들보다는 10대~20대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여인들이 끌려간 사이에 재력이 있는, 다시 말해 새장가를 들 수 있을 정도의 양반들은 다시금 장가를 가서 새로운 부인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그 부인이 자식이 있을 경우에는, 환향녀의 대우는 매우 곤란한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환향녀들은 자식이 없을 뿐 아니라, 정조가 더렵혀졌다는 핑계로 내칠수 있는 이유가 마련되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척을 받았고, 멸시를 당했습니다.
우물에 빠져죽고 목메어 죽고 살아남은 대부분의 여인들은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