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생기는 세로줄(종선, longitudinal ridging)은 40대 이후에서는 비교적 흔한 변화이며, 대부분은 질환이 아닌 생리적 변화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손톱을 만드는 기저부 기능이 약해지면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해질 수 있습니다. (노화의 일종입니다)
다만 한쪽 손에만 뚜렷하게 나타난 경우에는 국소적인 요인을 함께 고려합니다. 반복적인 외상(손 사용 습관, 물일, 손톱 건드리는 습관), 손톱 뿌리 부위의 미세 손상, 혹은 혈류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양 결핍도 가능성은 있으나, 철분이나 단백질 부족은 보통 여러 손톱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 현재 양상에서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주의해서 봐야 할 경우는 세로줄이 점점 깊어지거나, 색이 검게 변하거나, 특정 한 손톱만 지속적으로 변형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손톱 기저부 병변이나 피부질환, 드물게 종양성 변화까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질환보다는 생리적 변화 또는 국소 자극에 의한 변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손톱 보습 유지와 물·세제 노출 후 관리 정도가 도움이 됩니다. 다만 변화가 진행하거나 색 변화가 동반되면 피부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