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왕족은 성골과 진골로 구분합니다. 성골은 부계와 모계 모두 순수한 왕족이고, 진골은 한쪽만 왕족인 것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김춘추는 천명공주와 김용수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원래는 성골이 되어야 할 혈통이지만 할아버지 진지왕이 폐위됨에 따라 김용수가 성골에서 진골로 강등되었을 것입니다.
선덕여왕을 이어 즉위한 진덕여왕이 대를 이을 아이가 없어서 일찍 돌아가셨는데, 진골 귀족들은 화백회의를 열어서 누구를 왕으로 추대할 것인가를 논의했습니다. 여러 귀족들은 이찬 직에 있던 알천에게 왕위를 이을 것을 제안했지만 알천은 사양했다고합니다. 김춘추 즉 무열왕 즉위를 하게 되었는데 군사권을 장악하고 있던 김유신이 김춘추를적극 밀어서 아무도 반대를 할 수가없었다고 하며 알천은 눈물을 머금고 양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는 원래 진골만 왕이 될수 있었으나 654년 신라의 마지막 성골 출신 여왕인 진덕여왕이 죽자 진골의 신분으로 군신들의 추대를 받아 즉위함으로써 신라 최초의 진골출신 왕이 되었습니다. 성골은 박혁 거세의 직계 이나 시간이 흐를 수록 이러한 성골은 점점 줄어 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