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방문을 긁고 불안해 하는 것은 일종의 분리불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가 평상시에도 안아달라고 보채도 무조건 안아주는 행동은 삼가해야하며 칭찬할 일이 있을때 안아주고 칭찬해 주는 행동을 하셔야 합니다.
어느 강아지나 할것없이 약간의 분리불안은 있으나
주인이 집을 비웠을 때 과도하게 짖거나, 물어뜯거나, 의자나 벽 가구 등을 긁는 듯한 행동은 다소 심각한 분리불안으로 여겨집니다.
이것의 치료는 사람과 함께 오랜기간의 노력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훈련은 근본적으로 강아지에게 주인과 떨어져 있는 것이 별 것 아님을 인지 시켜주고, "주인이 외출을 하면 다시 돌아온다"라는 것을 인식시켜준다면, 강아지의 분리불안이 점차 약해지고 사라지게 될 것 입니다.
집에서 외출하기 전 20-30분 전과 외출 후에는 강아지에게 무관심 해야 합니다. 혼자 집에 남아 있을 강아지가 불쌍하여 과도하게 애정표현을 하고 인사를 하고 나가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은 강아지가 주인이 없어진 것을 더욱 더 불안하게 만듭니다.
강아지들은 주인이 옷을 입고 외출 준비를하는 과정을 보면 주인이 나간다는 것을 알아채고 불안해하고 흥분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그냥 무시하고 외출준비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간식이나 장난감을 마련하여 주인이 외출하는 것에 신경을 덜 쓰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더라고 강아지가 흥분을 가라 앉힐 때 까지는 무시하시고, 시간이 지나서 강아지가 진정이 된 상태에서 이뻐해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