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가 황제의 아들과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Question

양귀비가 황족인 황제의 아들과 이어질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을까요?

중국 드라마 양귀비비사를 보면 양옥환(양귀비)이 양부를 구하기 위해서

당 현종의 아들 수왕과 혼인했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종이 황제가 된지 24년 736년 경 현종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후궁이자 수왕의 어머니인 무혜비가 죽게 됩니다.

황후의 붕어 이후 황실의 실세였던 무혜비는 친아들 수왕을 태자에 책봉하려는 야욕이 있었고 당시 태자와 다른 두명의 황자가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는 음모를 만들고 역모죄로 태자와 두 황자는 사형을 당하나 그녀의 자녀가 태자가 되지는 못했고 이 후 마흔 살 쯤 사망합니다.

이 일로 수왕을 포함 무혜비의 자녀들은 강력한 정치적 후원자를 잃게 되고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나는데 현종은 상심에 빠지고 무혜비를 대신해 현종의 옆자리를 찾게 되는데, 이때 이 일을 적극 추진한 인물은 고력사 입니다.

그는 현종의 최측근으로 중국 전역으로 미인을 찾아다니는 사절단을 화조사라 불렀는데 화조사를 파견시 고력사가 미녀를 직접 만나보고 면접도 보았고 신분을 막론하고 결혼 여부도 무시하고 현종에게 바쳤습니다.

그러나 화조사의 활동은 잘 되지 않고 결국 현종은 온천궁에 연회를 열고 양귀비를 불러들이게 되어 첫 만남이 이루어 집니다.

첫 만남에서 현종을 사랑에 빠지고 현종은 자작곡을 양귀비에게 들려주기까지 했는데 이때 두 사람의 나이는 양귀지 21세, 현종 55세였습니다.

수왕은 양귀비를 아버지에게 주는 대신 태자 자리를 놓고 딜을 했다는 설이 있으나 신당서에 따르면 수왕은 양귀비를 버리고 바로 위씨 여인의 딸을 부인으로 맞이했다고 합니다.

현종은 양귀비를 자신의 여자로 바로 공표하지 못해 양귀비를 궁 밖의 도교 사원으로 보내서 여자 도사로 귀의시킨 후 며느리였던 신분을 없애는 일종의 신분세탁 후 궁 가까이에 두고 양귀비에게 태진이라는 도교식 이름을 내렸습니다.

745년 후궁 중 최고 품계인 귀비로 책봉 받게 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양귀비는 10살에 부모를 여의고, 친적에게 수양딸로 있다가 공주와의 친분으로 결혼식에 참여했다가 수왕에게 눈에띄어 결혼할 수 있었는데, 일단 미모가 뛰어났고, 당대 최고의 춤인 화선무를 잘 췄고, 악기연주도 탁월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