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은 군인으로서 인정을 받아 신라의 장수로서 서남해 방수에 배정되었습니다. 그는 892년(진성여왕 6년) 원종 애노의 난이 일어날 때 무진주(광주)를 점령하여 중국의 오월과 외교 관계를 맺는 등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합니다.
900년에는 완산주를 수도로 후백제를 선포합니다. 927년 상주와 영천을 습격하고 경주로 진격하여 경애왕을 살해하고 김부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왕건도 공산에서 크게 물리쳤습니다. 928년 진주와 군위를 공격해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막강했던 견훤도 929 고창군(안동)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내리막을 달렸으며, 결국 935년 신검의 쿠데타로 고려로 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