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전혀 건강에 문제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정상적인 생리반응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부끄러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장의 1/3정도가 한번에 움직이는 현상이 있는데 이를 giant migratory contration 이라고 부릅니다. 대장의 많은 부분이 한번에 움직이다 보니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소리가 나는 것이죠.
빈속에는 하루에 4번정도,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하루 2번 이내로 날 수 있습니다.
대장이 비어있느냐 아니냐고 중요한 것이지 내가 방금 밥을 먹었느냐 안먹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래 식사를 안하면 대장이 비게 되니까 소리가 더 잘 날 수 있겠죠?
또 giant migratory contration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소로는 식사 후 30분 정도에 gastrocolic reflex라고 해서 위의 자극에 의해 대장의 움직임이 증가할 수 있고 몸의 활동이 증가하면 대장 움직임도 늘어나기 때문에 소리가 더 많이 날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면 1. 오랜시간 공복, 2. 식사 직후, 3. 운동 (활동 증가) 가 꾸르륵 소리를 증가시킬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