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친구문제로 인한 아이조언 관련문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유치원 때는 활발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이사 후 아무도 모르는 환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이 있어 기존 친구들은 이미 서로 어울리고 있더라고요.

문제는 아이가 모든 친구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혼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7세 유치원 때부터 갑자기 이런 모습이 보였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께서도 아이가 다소 FM적인 성향이라고 말씀해주셨고,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는 모든 친구들과 다 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함께 놀자고 했을 때 거절을 당하면 쉽게 넘기지 못하고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는 항상 같이 놀 수는 없어”, “가끔은 서로 안 맞을 때도 있어”라고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아이는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아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가장 아이에게 접근할 것은

    아이가 친구와 어울리지 못함으로 속상해 하는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다독여 주는 것이 먼저 입니다,

    아이에게 알려 줄 것은

    나와 친구 사이의 생각.감정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을 내게 맞추려고 하는 것도 안 되고,

    나 또한 그들에게 너무 의존적 이어서는 안 된다 라는 것 입니다.

    아이에게 알려줄 것은 '

    문제적 상황에 적절한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것

    즉 문제적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취하고, 어떠한 말을 전달하고, 어떠한 제스처를 표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에게 '모두와 친해야 한다'는 기준 대신 '나와 잘 맞는 몇명이면 충분하다'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절은 나쁜 것이 아니라 상황일뿐이라는 점을 공감해주고, 속상했던 마음을 먼저 인정해주세요. 이후 역할놀이로 '다음에 같이 놀자'처럼 자연스럽게 넘기는 연습을 도와주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면 소속감을 강하게 생각하는 심리가 생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질문자님이 항상 같이 놀 수는 없다고 말씀하셔도 마음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든 친구와 사귀는 것은 지금 어려우니 1~2명 정도부터 친해지면서 친구를 늘려보시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기준을 낮춰서 스트레스가 줄어 들 수 있습니다.

    "하루에 1명씩만 친하게 놀아보기" 같은 목표를 주셔서 한명씩 친해지는 쪽으로 지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