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얘기는 은근히 헷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보통 중고로 90만이나 95만에 사면 이미 할인된 금액으로 산 거라 본인 입장에선 이득 같아 보이죠. 근데 사설 판매소에 다시 팔면 액면가 기준으로 바로 100만원을 주는 건 아니고 시세에 맞춰서 매입가를 정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100만원 상품권을 팔아도 100만원을 다 주지 않고 보통 97퍼센트나 98퍼센트 정도 선에서 깎고 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화점에서 현금화하려고 해도 직접적으로는 불가능하고 결국 판매소를 거쳐야 하다 보니 수수료 개념이 붙는 겁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꽤 남는 장사 같아 보여도 따져보면 판매소 수수료 때문에 크게 이익이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