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마디통증이 심해져서 원인을 알고싶은데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손가락모양이 변형이 생기고 쑥쑥 야리고 구부리기힘들어요 왜그런걸까요. 갑자기 그런건 아니고 서서히 더 심해져서 걱정이에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서서히 진행되는 손가락 마디 통증과 변형, 구부리기 힘든 증상이 함께 온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가 관절 활막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40대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서서히 진행되면서 손가락 마디가 붓고 변형이 오는 양상이 전형적입니다. 특히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30분 이상 풀리지 않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방치하면 관절 파괴가 비가역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 시작이 매우 중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도 감별해야 합니다. 다만 퇴행성은 보통 손가락 끝마디에서 시작하고, 류마티스는 중간 마디와 손목 쪽을 더 많이 침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형 양상이 어느 쪽 마디에서 두드러지는지가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혈액검사로 류마티스 인자(RF), 항CCP 항체, 염증 수치 등을 확인하고 영상 검사를 병행해야 정확한 진단이 나옵니다. 변형이 이미 생긴 상태라면 시간이 더 지체될수록 회복이 어려워지니, 가능한 빨리 진료 예약을 잡으시길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가락 마디가 아픈 이유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염증 등 아주 다양해요.

    아침에 마디가 뻣뻣하거나 붓는 증상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시기보다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당분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가락을 자주 쓰는 활동을 피하고 따뜻한 찜질을 하며 안정을 취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통증이 반복된다면 참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갑자기 생긴 증상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며 모양 변형과 욱신욱신 쑤시고 아픈 증상이 동반되었다면, 이는 단순한 가사노동으로 인한 근육통이 아니라 손가락 관절 자체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은 병원 검사와 진찰이 필요하나, 증상의 특징에 따라 크게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40대 여성에게 특히 발병률이 높고,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서 펴지지 않는 '조조강직' 현상이 30분~1시간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가락 마디가 퉁퉁 붓고 열감이 느껴지며, 양쪽 손에 대칭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손가락 끝마디보다는 가운데 마디(두 번째 마디)나 손바닥과 연결된 부위에 통증과 변형이 잘 생깁니다.

    골관절염은 손가락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부딪쳐 염증과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50대 이후에 많지만,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이나 가사노동을 오래 하신 경우 40대에도 서서히 시작됩니다.

    손가락을 쓰면 쓸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쉴 때나 잘 때 욱신거림이 심해지며, 아침에 잠깐 뻣뻣할 수 있지만 5~10분 이내로 금방 풀리는 특징을 보입니다. 주로 손가락 '끝마디(첫 번째 마디)'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면서 뼈가 굵어지는 변형이 생기고 찌릿하게 아픈 통증이 지속됩니다.

    관절염으로 인해 손가락 모양이 한 번 변형되기 시작하면, 치료를 받더라도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는 어렵습니다. 더 이상의 변형과 연골 파괴를 막고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서둘러 치료를 시작해야 하겠으며,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일 경우, 방치하면 손가락뿐만 아니라 손목, 팔꿈치, 발가락 등 전신 관절로 번질 수 있고 치료 적기(골든타임)를 놓치면 관절이 굳어버릴 수 있어 초기에 강한 약물로 염증을 잡아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류마티스 내과'를 먼저 방문하시는 것을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