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레이저 시술 후 나타나는 얼굴 홍반과 색소 침착은 시술 종류와 에너지 강도에 따라 비교적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홍반은 레이저에 의한 표피 및 진피 혈관 확장과 염증 반응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비박피성 레이저의 경우 수일에서 1주 이내 호전되고, 프락셔널 레이저나 박피성 레이저는 2주에서 수주 지속될 수 있습니다.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진해지면 염증 후 색소침착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색소 침착은 염증 후 과다 멜라닌 생성에 의한 염증 후 색소침착(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입니다. 특히 동양인 피부에서 빈도가 높습니다. 대부분 3개월에서 6개월에 걸쳐 서서히 옅어지나, 자외선 노출이나 반복 자극이 있으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관리 원칙은 자외선 차단이 핵심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30 이상을 하루 2회 이상 사용하고, 외출 시 모자나 차단 도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기 홍반 단계에서는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극적인 화장품, 스크럽, 필링은 피해야 합니다. 색소가 진행된 경우에는 미백제(하이드로퀴논, 아젤라산 등)나 저에너지 토닝 레이저를 단계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과도한 추가 시술은 오히려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