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행한 많은 검사와 진료에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였다면 두통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없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사실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발생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 증상 발생을 예방하는 치료를 하셔야겠습니다. 대한두통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편두통 환자에게 예방 치료를 고려합니다. 1. 급성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편두통발작으로 인하여 환자의 삶의 질과 일상생활에 중대한 장애가 있는 경우 2. 편두통 일수가 월 4일 이상으로 두통의 빈도가 잦은 경우 3. 급성기 치료 약물이 금기거나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 경우 4. 급성기 치료 약물의 과용이 있는 경우 5. 반신마비편두통, 뇌간조짐편두통, 지속조짐편두통, 편두통뇌경색 등의 특정한 비전형편두통이 있는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고 편두통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이미 충분한 검사를 받았다면 신체적인 이상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심각한 질환은 아닌 것이지요. 한참 예민할 나이에 비특이적인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소아 청소년에서는 많습니다. 주로 머리가 아프다, 어지럽다, 배가 아프다 등등이지요. 심리적인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소아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