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폐암 4기는 매우 진행된 상태로, 뇌와 복부로의 전이가 확인되었다면 예후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적극적인 항암 치료에도 불구하고 전신 상태가 악화되었다면, 생존 기간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수개월 단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암 환자의 예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보다 구체적인 예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기 암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항암 치료보다는 증상 조절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한 치료 방법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으로의 전원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논의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증상 조절이 어렵거나, 임종이 임박한 경우 호스피스 병동에서 집중적인 돌봄을 받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신체적 증상 조절뿐만 아니라 심리적, 영적 지지를 제공합니다. 또한 사별 가족에 대한 돌봄과 지원도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와 가족의 의향을 고려하여, 담당 의사와 호스피스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최선의 돌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말기 암을 앓고 계신 아버님과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엄성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