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이에게 비염이 기저에 있고, 감기 이후에도 가래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해드립니다.
감기 자체는 거의 나았더라도,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후비루(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가 인후부를 자극해서 가래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오래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날씨가 건조하고 차가워지는 환절기에는 비강 점막이 더 예민해져서 이런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입을 벌리고 지내는 것도 구강 호흡이 습관화된 것으로, 비강이 막혀 코로 숨쉬기 불편하다는 신호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비강 내시경이나 직접 관찰을 통해 비염의 상태, 아데노이드 비대 여부, 부비동(축농증) 동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아과는 전신 상태나 감염 여부 확인에 적합하지만, 이처럼 비염이 주된 원인으로 의심될 때는 이비인후과가 더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