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3대 자동차 업계의 노사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미 UAW는 파업을 확대한 상태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앞서 조합원 연설에서 파업 참가 사업장을 기존 3개 공장에서 약 20개주에 걸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공급센터(PDC)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WSJ는 "초기 여파는 미미할 수 있다"면서도 "광범위한 작업 중단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차량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장기화 시 부품공급업체 직원들의 일자리에도 여파가 불가피하다.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대규모 파업 시 매주 경제성장률은 연율 0.05~0.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이러한 파업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개선세를 보여온 공급망을 재차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미시간대학의 게이브 에를리히 교수는 “파업 자체가 국가경제를 경기침체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 모든 것을 합치면 4분기는 험난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