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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중 최대 규모의 전투는 장진호 전투라고 생각합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27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하고 북진하던 미 해병 제1사단 1만2000명이 함경남도 개마고원 장진호(長津湖)에서 10배가 넘는 중공군 12만명의 매복에 걸려들었습니다. 영하 30∼40도가 넘는 강추위 속에 중공군 12만명이 나팔을 불고 꽹과리를 치며 끊임없이 몰려들었습니다.
미군은 17일간 대혈투 끝에 포위망을 뚫어 흥남 철수에 성공하였지만 동사자가 속출하는 등 4500명이 사망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중공군 전사자 및 부상자는 1만9202명(중국측 전사)으로 훨씬 많았습니다. 성공한 전투이지만 미군은 ‘역사상 가장 고전한 전투’로 기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