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인데요 이거 과민성일까요??
스무살 재수생인데 요즘 들어 설사가 잦아요 뭘 먹으면 배가 아프고 꾸르륵거리고 설사를 하면 괜찮아져요 주로 점심때 그러는 것 같아요 저녁때는 대부분 괜찮더라고요
식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배가 안 고픈 것도 아니에요 그냥 배고픔을 느껴 뭘 먹으면 금방 물려요 전에 비해 먹는 양도 줄었고요 체중 변화는 딱히 없었습니다
지난 대입 정시 추가합격 기간에 소식 기다리느라 애가 타서 그런지 물설사를 며칠간 정말 심하게 한 적이 있었고 재수 시작하면서 괜찮아진 듯 했는데 수능 한 달도 안 남은 지금 왜 갑자기 심해진걸까요?
독서실에서 공부하느라 바깥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이 안 좋아진 걸까요? 같은 재수생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저랑 증상이 같아요 재수생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인지 뭔지 달고 사는 걸까요? 아니면 무슨 병이라도 걸린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신태현 의사입니다.
스트레스와 긴장, 걱정 등이 신체에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수생이신 경우, 수능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커서 그럴 수 있겠습니다. 또한, 외식을 많이 하시면서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음식을 섭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소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배 아픔, 설사, 변비, 가스, 배부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리적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단 음식 관련해서는 가능하다면 집밥을 먹으시고, 외식할 때는 위생 상태가 좋은 곳에서 식사하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지나친 카페인이나 알코올,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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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아무래도 심리적 긴장이 복통이나 설사의 유발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은데,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좋아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