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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관수리81
태평한관수리8123.04.12

스페인 국기에 나오는 문장이 어떤걸 상징하는지 알려주세요.

위 사진 손바닥에 있는 문장은 스페인 국기에 있는 문장을 나타낸 것입니다. 스페인 국기에 나오는 문장이 어떤걸 상징하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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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방패 문양의 위에는 왕관이 위치해 있다. 왕관이니 당연히 스페인 왕가를 의미한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방패 문양의 양 쪽에는 두 개의 기둥이 있고, 각각의 기둥 아래에는 파란색 물결무늬 위에 서 있다. 그리고 기둥 맨 위에는 서로 다른 모양의 왕관이 있다. 또 기둥에는 PLVS VLTRA라는 글이 새겨진 리본이 감겨 있다.

    이 두 기둥은 '헤라클레스의 기둥'이라고 부른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헤라클레스가 자신에게 주어진 12개의 퀘스트를 수행하던 중에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야 했는데, 넘기가 싫어 자신이 가진 방망이로 산맥을 둘로 갈라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그 갈라진 산맥 사이로 대서양(아틀란틱 오션)의 물이 흘러들어 그 사이에 지브롤터 해협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 두 개의 쪼개진 기둥은 각각 세상의 끝을 의미한다. 지리적으로는 유럽과 아프리카를 가르는 지중해에 있는 지브롤터 해협 양쪽의 지브롤터와 세우타를 나타낸다. 지브롤터는 그 옛날 해가 지지 않는 왕국이었던 영국이 통행세를 걷기 위해 지배하던 곳으로, 지금도 영국령이다. 스페인에서 지브롤터를 가려면 여권을 보여주고 국경을 넘어야 한다.

    그리고 기둥을 둘러싼 PLVS VLTRA는 사전적으로는 '울트라에 더해서'란 뜻으로 '보다 더 멀리'란 의미이다. 이는 대항해 시대를 이끌었던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1세가 주창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세상의 끝인 두 기둥, 즉 지브롤터 해협을 넘어 더 멀리 가자는 그 옛날 대항해 시대의 시대정신을 담아 놓은 것으로 이해된다. 그만큼 대항해 시대를 이끌고 신대륙 발견을 통해 역사를 진일보시킨 스페인의 모험정신과 개척정신을 잊지 말자는 해석도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기둥 위 왕관 중에서 왼쪽 기둥과 오른쪽 기둥 위 왕관의 모양이 다르다. 그런데 오른쪽 기둥 위 왕관은 맨 위 큰 왕관과 똑같아 보인다. 가운데 가장 큰 왕관은 스페인 왕조, 그리고 왼쪽 기둥 위 왕관은 신성로마제국, 오른쪽 왕관은 스페인 왕국을 상징하는데, 결국 신성로마 제국과 연결돼 있던 스페인의 역사를 의미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실제로 카를로스 1세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면서 동시에 스페인의 국왕이었다. 그렇게 유럽 내에서 결혼으로 서로 복잡하게 얽히고, 왕위 계승을 두고 심지어 전쟁까지 불사한 역사의 일부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출처 : https://brunch.co.kr/@efe74367f40643c/62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스페인 국기에서 빨간색은 스페인을 지키다 희생된 사람들의 피를 의미라고 스페인 사람들의 희생정신과 정열을 상징합니다.

    그 사이 노란색은 스페인 영토, 특히 신대륙을 발견해 쌓은 부를 의미합니다.

    스페인 국기 방패 위에 위치한 큰 왕관은 스페인 왕실의 상징으로 이 왕관은 스페인 국왕을 대표하며 스페인 왕실의 권위와 역사를 나타냅니다.

    왕관은 보통 황금색으로 그려져있으며, 그 위에는 보석과 진주로 장식되어있고 이 왕관은 스페인 왕실의영광과 신성함을 상징하며 스페인 국가의 중심에 왕실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스페인국기 가운데 있는 방패는 크게 4개 왕국의 문양을 모아뒀는데 이 4개 왕국은 스페인 왕국이 통일 이전에 스페인 영토에 존재했던 4개 왕국으로 성 모양은 카스티야 왕국, 불을 내뿜으며 왕관을 쓴 사자 모양은 레온 왕국, 빨간색과 노란색 세로 무늬는 아라곤 왕국, 황금색 쇠사슬 무늬는 나라바 왕국을 의미합니다. 이 네왕국은 스페인의 역사적인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페인 국기를 통해 그 역사를 기리고 있습니다.

    스페인 국기의 방패 가운데 세 송이의 나리꽃 모양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를 상징하며 스페인 왕실과 부르봉 왕가의 역사적인 연결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페인 국기의 방패 양쪽에 두개의 기둥은 헤라클레스의 기둥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방패 기둥에 감긴 글씨는 스페인 국가 표어로 보다 더 멀리 라는 뜻으로 헤라클레스가 지브롤터 해협 양 끝에 기둥을 세우고 NE PLUS ULTRA라고 새겼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문구는 이 너머로는 아무것도 없다 라는 뜻이었으나 16세기 카를 5세는 NE 를 삭제하고 보다 더 멀리 라는 의미로 바꾸었습니다.

    스페인 국기 방패의 맨 아래쪽에 그려진 꽃은 석류를 상징하며 이는 스페인의 역사적 도시 그라나다와 그 지역의 중요성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