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한국의 재벌 그룹들의 성장과정을 차용했다는 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진양철- 이병철 :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 진양철은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진영기-이맹희: 창업주의 장남이지만, 경영 능력을 의심받아 승계를 받지 못하고 계륵같은 존재가 된 점이 이병철 회장의 장남 이맹희와 비슷합니다.
진동기-정태수: 기업의 소환조사에서 연상되는 대표적 이미지는 휠체어에 탄 회장의 등장입니다. 그 원조 이미지는 전 한보그룹의 회장 정태수입니다. 9급공무원 생활을 20년동안 하다 창업하고 재계서열 10위 대에 올라간 그가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역술인의 사주풀이 덕분이었으며, 역술인의 의견을 많이 참고했다고 합니다. 극중 진동기는 수행비서가 해석해주는 사주에 맞춰 투자를 결심, 철회합니다.
진화영-이명희: 막내딸이 백화점 사업을 물려받는 설정은 이병철 회장의 막내딸 이명희와 비슷하며, 그녀는 젊은 나이에 결혼하고 10년 넘게 주부생활을 하다 이회장의 부름으로 신세계 백화점 이사가 됩니다.
주영일-정주영: 극중 북한 사투리를 쓰는 주회장의 모티브인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실제 고향 또한 북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