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야는 다른 백제 고구려 신라 처럼 정복 전쟁을 통해서 다른 지역을 취하는 것이 이니였기에 전성기라고 딱히 할만한 영토 전쟁은 없었으나 그래도 있다면 4세기 말 대가야가 등장 하면서 입니다. 4세기말 고구려와의 항쟁에서 연패하고 있던 백제는 고구려와 제휴하던 신라에 앙심을 품었고, 결국 백제의 부추김을 받은 전기 가야동맹과 왜국이 신라를 대대적으로 침공했다고 합니다. 전기 가야동맹의 중기병들과 왜군들은 신라군 보다 강력하여 서라벌 남쪽의 남천에서 신라군을 격파한 뒤 신라의 서라벌을 함락하나, 고구려 공개토대왕의 원군(援軍)이 동원되고 신라가 구원되었다고 합니다. 가야군과 왜군들이 궤멸당하고 남쪽으로 후퇴해, 결국 고구려와 신라의 연합군이 구야국을 패망시키고 전기 가야연맹은 와해되었는데 고구려는 종발성을 공격했고 구야국은 옛 김해만과 낙동강 유역의 지배권을 상실했으며 경제 기반이었던 해상 무역도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고령지방의 대가야가 이후 가야연맹의 주도권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