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배 통증 질문이요ㅠㅠㅠㅠㅠㅠ
제가 작년11월에 아랫배가 아파서 대장내시경 을 한번 했었는데 그때 교수님 이 소장 내시경 한거 보여주시는데 그때 소장 벽? 부어있다고 그랬고요 교수님이 크론병 얘기 하셨는데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하시는거에요 계속 있다가 올해 배 가 갑자기 너무 아파와서 병원 갔다왔는데 작년에 찍었던 ct 에서 진료과 다른 교수님이 ct 결과지 보시면서 소장 부었다고 하시고 염증 소견이 있다고 하시는거에요 작년은 초기 여서 그런가요? 4월부터 배가 너무 아파서 막 토 할꺼같고 계속 배 쪼이고 설사 하는데 크론병 가능성 있나요? ㅜㅜ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적어주신 증상만으로는 크론병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과거 크론병 의심 소견이 있었다면 대장내시경과 크론병 감별진단을 위한 추가검사를 권합니다.
작년 11월에 대장내시경을 통해 소장의 벽이 부어있다는 소견을 받았고, 크론병에 대한 언급을 들으셨다면, 올해 배가 아프고 토할 것 같은 느낌, 배의 쪼임, 설사 등은 크론병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식욕 저하, 미열 등이 흔하게 나타나며, 관절염, 포도막염, 피부 문제, 섬유화로 인해 담관벽이 두꺼워지고 담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의 장 외 증상도 비교적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증상의 종류와 심각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며, 서서히 나타나거나 갑자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의 약 30~50%는 항문 주변에 병적인 변화가 동반되며, 치핵, 치루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크론병이 없는 경우보다 복잡하게 진행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단은 한 가지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며 여러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병력을 듣고 진찰한 후, 몇 가지 혈액검사와 함께 대장 엑스선검사 및 대장 내시경검사를 통해 장의 내부를 관찰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는 장을 따라 길게 나타나는 종주형 궤양과 자갈밭처럼 보이는 조약돌 점막 형태가 관찰되며, 일정하지 않은 모양의 아프타궤양(aphthous ulcer) 등이 보일 수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관찰된 장 내부의 변화와 조직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크론병을 진단합니다. 크론병은 주로 소장을 침범하기 때문에 소장의 엑스선검사도 필요하며, 초음파검사나 CT 촬영은 농양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크론병을 진단할 때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과 구별해야 하며, 특히 결핵성 장염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 항결핵제를 투여하여 치료 반응을 통해 크론병과 감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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