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광수가 독립운동가에서 일제의 앞잡이가 되었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그러한가요?

Question

소설가 이광수가 독립운동가에서 일제의 앞잡이가 되었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그러한가요? 도대체 어떠한 이유에서 우리민족을 등져버리고 변절자가 된것인가요?ㅠㅠ

Answer 1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광수의 대표작으로는 대표작으로는 <무정>과 <단종애사>, <흙>, <마의태자> 등이 있습니다. 한때는 2.8독립 선언서를 작성하는 등 민족 계몽가로 활동했으나 이후 일본제국 합리화 노선으로 전향하였다고 합나다. 이에 대해서 그를 대표적인 타협적 민족주의자로 보며 급진적 독립 노선을 포기하고 외적으로는 일본 협조하는 것과 함께 내적으로 자신을 계발하여 조선인의 권리를 얻어내어 선진화되자고 주장하였다는 시각에 따라 '매국형 친일파'는 아니며 친일파 항목에 서술된 '개화형 친일파'에 가깝게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광수는 그중에서도 광신적 친일파로 꼽히기에 그러한 시각은 설득력이 낮다고 합니다. 그가 이렇게 친일파로 후에 변한 이유는 이미 1904년 일진회의 추천으로 일본 유학을 할 당시 일본이 근대 문명이자 개화된 국가라고 생각했으며 일본에서 신식 교육을 받은 자신이 조선 민중들을 개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가 지배하던 20세기 초반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제국, 국민 국가를 이룬 선진적인 나라는 일본 뿐이니 어차피 해방이 안 된다면 조선인 들도 일본인과 동일한 국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 그의 입장이였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친일 행위를 하게 된 동기는 수양동우회 사건이후 이후 자신의 스승 격인 도산 안창호 선생이 사망했을 때였다고 하는데 당시 이광수는 매우 커다란 실의에 빠졌다고 하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친일파에 앞장 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