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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한뜸부기234
개운한뜸부기23424.02.03

과거에 신체발부 수지부모의 관점에서 손톱깎기는 어떻게 보았었나요?

조선시대에는 손톱도 머리카락처럼 신체의 일부여서 훼손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었을법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에도 손톱을 깎긴 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조선시대에는 손톱 깎는 것을 어떤 식으로 생각해서 정당화시켰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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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손톱역시 깍아서 보관하고 했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손톱이 길면 불편합니다.

    열심히 일하면 손톱도 달기도 합니다.

    불편해서 생활을 하기 불편하니 정당화 시킬 수 밖에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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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4.02.03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손톱을 깎았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가위나 작은칼로 매우 조심스럽게 베지 않도록 손톱발톱을 잘랐고,

    아기들은 어머니가 이로 조근조근 씹어서 잘라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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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에도 손톱을 자주 깍지는 않았지만 너무 길지 않게 자르기는 했습니다. 조선 숙종 대 문신 이익(李瀷)은 죽기 직전 '조갑명(爪甲銘)', 곧 '손톱과 발톱에 부친 좌우명'을 지어 유언(遺言)으로 삼았습니다. “나 어렸을 때는, 손·발톱 거둘 줄 몰랐다가 보존하게 된 것은 중년부터였다. 모아 둔 것을 합쳐 보니, 손바닥 가득 두 줌이라. 각각 봉투에 싸서, 후손에게 맡겨 부탁하노니, 남긴 머리카락은 베개로 대신하고, 오른쪽에 이것을 채워두어라.”라고 하여 중년 이후의 머리카락과 손톱·발톱을 모아 관(棺)에 넣고 선산(先山)에 누운 부모님께 갔죠. 결국, 조선 시대에도 가위로 손톱 발톱을 깎았는데 아기들은 포도지정처럼 어머니가 이로 조근조근 씹어서 잘라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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