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는 면역계가 꽃가루 항원을 과민하게 인식하면서 발생하는 즉각형 과민반응입니다.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 등이 분비되면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이 동반되는 알레르기 비염 형태로 나타납니다. 특히 3월에서 5월 사이 수목 꽃가루 농도가 높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출 시 가장 기본은 회피 전략입니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외출을 줄이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와 안경 착용이 도움이 됩니다. 귀가 후에는 의복에 묻은 꽃가루 제거와 세안, 코 세척이 증상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 사용과 환기 시간 조절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 조절에 핵심입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 경구 복용이 1차 선택이며, 코막힘이 동반된 경우 비강 스테로이드 분무제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필요 시 류코트리엔 수용체 차단제 병용도 고려됩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약물 반응이 불충분하면 알레르겐 면역치료도 장기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및 Allergic Rhinitis and its Impact on Asthma(ARIA) 가이드라인에서는 비강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1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