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대에 올라가거나 빨리 달리는 차에서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는 이유는 외부의 압력의 변화로인해 신체 내부의 압력을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귀에 있는 유스타키오관에서 외부 압력과 내부압력이 평형을 이루게끔 조절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침을 삼키면서 압력이 맞춰지기 때문에 귀가 먹먹해지는게 풀릴 수 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중력이 약해져서 공기가 적어지고 기압이 떨어지게 됩니다. 외부의 기압과 귀 내부의 기압차이가 발생해서 소리를 듣는 고막이 바깥 방향으로 밀리는 힘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압력을 받은 고막은 소리를 제대로 진동시키지 못하게 되어 귀가 멍멍해지는 것입니다.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귀 내부의 공기통로가 잠시 열리게 되어 기압이 맞춰주므로 멍멍함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귀 내부와 외부의 기압차이는 우리 몸이 적응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높이 올라 갔을 때 심하게 나타납니다.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외부의 낮은 기압에 적응한 상태이므로 귀가 멍멍해지는 증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산지대의 사람들이 낮은 지역으로 갑자기 내려왔을 때에는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겠습니다.